|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SBS 금토극 '배가본드'(장영철, 정경순 극본, 유인식 연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이승기와 배수지가 대통령 백윤식을 상대로 싸워서 이기며 정국을 휘몰아치게 했고, 덕분에 시청률이 거침없이 상승하며 최고시청률 14%, 그리고 2049시청률 일일 전체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방송분에는 법정에 들어선 김우기(장혁진 분)가 오상미(강경헌 분)의 기자회견은 거짓이며 자신에게 비행기폭파를 사주했던 사람은 존앤 마크사의 부사장이었던 마이클영이라고 언급함과 동시에 계좌까지 공개하면서 재판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판사 수일(윤다훈 분)의 존앤마크사 형사고발이라는 판결을 이끌어 냈다.
차달건(이승기 분)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만끽하던 고해리(배수지 분)는 총을 맞았던 허리에서 피가 흥건하게 퍼지고 말았다. 그 순간 달건은 그녀를 업은 채로 뛰었고, 때마침 도착한 앰뷸런스에 그녀를 실었다. 그 순간 배후를 밝혀달라는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그는 "제발 아니기를 바란다"라며 대통령 정국표(백윤식 분)을 언급, "대국민성명까지 발표해달라"고 당차게 말하기도 했다.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달건은 해리의 재활을 위해 옆에서 도와주었는가 하면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연신 안마를 해주기도 했다. 이에 해리는 겉으로는 "사건이 해결되어서 더 만날 일이 없지 않느냐?"라고 말하면서도 그런 그에게 따뜻함과 고마움을 느꼈다.
한편, 이번 회에서는 홍순조(문성근 분)가 대통령 정국표(백윤식 분)를 향해 윤한기(김민종 분)를 사건의 몸통으로 몰아가자는 내용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한기와 안원장(김종수 분)을 해임했고, 한기의 경우 배신감을 느끼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또한 감옥에서 상미와 마주친 제시카가 그녀에게 협박당하다가 금세 제압하는 모습도 그려지면서 후속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로, 가족과 소속,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를 지향한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