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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이대 백반집'의 반성 없는 태도가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게 하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난 후 임대표는 백반집에서 일하고 있는 한 직원을 인터뷰했다. 직원은 '방송 후 솔루션이 있었냐'는 임대표의 질문에 "두 번이나 있었다"면서 "아니 나온 말 때문에 충격을 너무 받아서. 나쁜 것만 나갔다. 사람을 아주 사기꾼으로 만들어서 댓글이 말도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직원은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방송에) 안 나가게 할 거라고 난리 쳤다"라며 "그전에 와서 또 셰프가 와서 가르쳐 주고 왔다. 그걸 내보내야 한다 해서 어쩔 수 없이 참고 있는데 지금 부글부글 끓어서 장사를 못한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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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특집을 맞아 이대 백반집으로 기습점검을 나선 백종원은 물이 차있는 뚝배기와, 실온에 보관된 찌개를 보고 경악했다. 백종원이 파견한 직원들의 조사에 따르면, 백반집은 솔루션 후 두 달 만에 제육볶음 등 조리법이 바뀌었다. 직원들이 여러번 방문해 재교육했지만,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백종원이 조언해줬다고 거짓말하며 신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백종원이 지적하자, 백반집 여사장은 직원을 탓하며 변명했다. 이에 백종원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거짓말이다. 약속 안 지키는 것과"라면서 "솔직해지자. 재료상태를 보면 된다. 이게 얼마나 됐는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우리 직원이 찾아와서 이러면 안 된다고 한 게 여섯 번이다. 오죽하면 우리 직원이 내게 포기하라고 했다"라면서 "내가 언제 이렇게 하라고 했냐"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결국 속상함과 배신감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남사장은 "모두 우리 잘못이다. 백 대표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고 제작진들에게도 면목이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백종원은 "다시 잘 좀 해달라"며 재교육을 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임대표의 영상에서 백반집의 태도는 바뀌어 있었다. 백반집은 오히려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골목 식당' 측의 악의적 편집에 분노를 표했다. 이 같은 백반집의 반성 없는 태도에 누리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과 관련해 '골목식당' 관계자는 "유튜버의 리뷰 영상은 확인했지만, 별다른 입장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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