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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2019년 한국 영화의 흥행 코미디는 '코미디'다.
'엑시트' 뿐만이 아니다. 과거 초대박 흥행작이나 천만 영화들이 대부분 역사적 의미와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거나 화려한 액션이나 스케일을 내세우는 장르물이었던 것과 달리 최근 큰 성공을 거둔 흥행작들은 웃음과 유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초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예상외의 흥행 선전을 보여줬던 아이돌 출신 진영의 첫 스크린 주연작 '내 안의 그놈'(강효진 감독, 191만명) 역시 철저히 웃음과 유머에 집중한 코미디 영화였다.
올해 첫 번째 1000만 관객 달성 영화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2위에 오른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1626만명)도 마찬가지였다. 과거의 한국 코미디 영화에 당연한 듯 들어갔던 후반 신파 코드를 철저히 배제한 '극한직업'은 오로지 코미디 코드만을 살린 철저한 오락 영화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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