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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여운ing"…'허스토리' 상영관 열세에도 '관객 호평↑'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7-16 14:2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법정 영화 '허스토리'(민규동 감독, 수필름 제작)가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과 쇄도하는 단체관람에 보답하고자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일본 정부에 당당하게 맞서 재판을 이끈 원고단의 실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진한 울림을 선사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던 시절, 오직 용기와 의지만으로 23번의 재판을 이끌어 간 원고단의 치열했던 역사를 담은 사진들은 간절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영화의 깊은 여운을 배가한다.

이어 '이제 우리가 함께 할 차례입니다'라는 카피는 귀중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이뤄낸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임을 강조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벅차 오르게 만든다.

개봉 이후 상영관 열세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자발적인 단체 관람 열풍까지 불러 일으키며 뜻 깊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허스토리'.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이건 영화가 아니라 '가슴 아픈 역사'입니다"(king****), "재판에 맞서면서 당당하게 한 개인으로 나아가는 할머니들의 변화를 너무 잘 그려냄"(@zzi****), "주제만 좋은 영화가 아니라 배우분들의 연기, 연출을 비롯하여 영화 자체가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어요"(bam_****), "최고인 배우들이 연기하여 몰입도는 최고였습니다! 피하지 말아야 할 현실이네요"(spot****), "당시의 사건을 재연하지 않고도 고통이 충분히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영화. 앞으로 만들어지는 영화도 부디 그랬으면"(feat*****), "인간이 돼라. 부끄러웠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산 것이"(adfi***) 등 영화에 대한 극찬뿐만 아니라 영화 속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앞으로의 마음 가짐을 되잡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대에 공감 열풍을 확산하고 있어, 앞으로 이어질 '허스토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언론 및 평단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법조계, 정계 등 각계각층의 찬사, 그리고 관객의 응원 세례에 힘입어 2018년 여름 극장가를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는 '허스토리'는 지금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허스토리'는 역사상 단 한 번, 일본 재판부를 발칵 뒤흔들었던 관부 재판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선영, 김준한, 이유영, 이지하 등이 가세했고 '간신' '내 아내의 모든 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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