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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신작들의 공세를 뚫고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형 시리즈물 <탐정: 리턴즈>가 누적 관객 수 2,438,854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이언희 감독은 역대 여성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가운데 흥행 2위 기록을 보유한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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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희 감독은 <어깨너머의 연인>(2007), <미씽: 사라진 여자>(2016) 등의 전작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고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뒤이어 <탐정: 리턴즈>로 호평을 받으며 흥행력까지 겸비한 감독으로 등극하게 된 것. 이언희 감독은 지난 인터뷰를 통해 "여성 감독에게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 상업영화를 함으로써 여성 감독에게 붙는 꼬리표에서 자유로워지고 '이 감독은 다양한 영화를 할 수 있구나'라는 믿음이 생기게 하고 싶다"고 전한 바 있어 그녀가 연출한 <탐정: 리턴즈>의 흥행이 더욱 눈길을 끈다.
역대 한국 여성 감독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하게 된 이언희 감독 연출의 <탐정: 리턴즈>는 초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코미디를 선보이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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