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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전개X캐릭터쇼..첫방 '부잣집 아들' 시청률 12%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3-26 08:5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부잣집 아들'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김정수 극본, 최창욱 심소연 연출)은 1회부터 톡톡 튀는 캐릭터들과 빠른 전개를 펼치며 주말극의 포문을 열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부잣집 아들'은 1회부터 4회까지 각각 5.1%, 12.0%, 9.5%, 10.5% 시청률(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KBS2 '같이 살래요'의 26.7%에는 미치지 못했다.

총 1회부터 4회까지 연속 방송된 이 날 방송에서는 김지훈(이광재 역)과 김주현(김영하 역)이 태어난 25년 전의 에피소드로 시작, 한 날 같은 병원에서 나란히 태어난 두 남녀 주인공의 특별한 인연을 암시하며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가족들의 서사를 보여줬다.

한 시도 조용할 날 없는 복작복작한 영하(김주현 분)네와 자식 사랑이 넘치는 광재(김지훈 분)네 그리고 두 가족과 대비되는 서먹한 분위기의 용이(이창엽 분)네까지 개성 강한 세 가족의 얽히고설킨 관계의 서막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리얼한 청춘로맨스부터 세대 간의 뭉클함까지 고루 선사했다. 둘째 딸의 사채 빚을 대신 갚아 준 대신 각서까지 써가며 10원 하나까지 철저히 받아내는 아버지 정보석(김원용 역)의 독특한 자식사랑법과 모두 가난했던 시절의 옛 친구와 뜨거운 회포를 푸는 모습 등 시대가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과 정을 보여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겼던 주말 드라마의 향수를 제대로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2년 전 헤어진 김지훈과 김주현의 웃픈(?) 재회와 이후에 펼쳐진 시트콤 같은 우연의 연속이 코믹한 재미와 신선한 설렘을 선사했다면 김주현을 향한 또 다른 해바라기 이규한(남태일 역)은 은근한 순애보를 보여줘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홍수현(김경하 역)과 이창엽(최용 역)의 아슬아슬한 로맨스 역시 안방극장의 애간장을 녹였다고.

이렇듯 '부잣집 아들'은 캐릭터와 하나가 된 배우들의 열띤 호연과 차진 연기 하모니로 진짜 한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드라마에 푹 빠져들게 만듦은 물론 벌써부터 캐릭터의 감정이입을 도와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하고 있다.


한편,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지친 현대인의 삶을 어루만지고 퇴색된 가족의 의미를 되살리는 유쾌한 힐링 가족드라마로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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