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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톤 '다크에덴 배틀로얄' 모드,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이미지 논란

송경민 기자

기사입력 2017-12-13 16:15





소프톤 엔터테인먼트(이하 소프톤)가 서비스 중인 PC 호러 MMORPG '다크에덴'에 추가된 신규 콘텐츠 소개 이미지가 논란이 되고있다. 최근 업데이트된 신규 콘텐츠 '블러드배틀' 소개 이미지가 펍지주식회사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소프톤은 12월 13일 '다크에덴'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 '블러드배틀'을 추가했다. 소프톤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블러드배틀'은 MMORPG 최초로 배틀로얄 시스템을 구현한 콘텐츠로 지정된 장소에서 게임 내 종족과 무관하게 승리자 1명을 가리기 위한 전쟁이다. 지정된 시간 없이 유저 100명이 참가 신청을 하면 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블러드배틀'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된 소개 이미지를 보면 '배틀그라운드' 공식 이미지와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블러드배틀' 이미지에는 하얀색 셔츠와 검은색 조끼, 검은색 반장갑과 눈을 가리는 헬멧을 착용한 캐릭터가 오른손에는 권총, 왼손에는 나이프를 들고 등에는 총을 메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 뒤 배경 가운데에는 폭발하는 효과와 함께 건물이 무너져 있고 차량이 전복된 듯한 모습도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이미지에서는 하얀색 셔츠와 검은색 반장갑, 눈을 가리는 헬멧을 착용한 캐릭터가 오른손에는 권총을 들고 등에는 총을 메고 있다. 캐릭터 뒤 배경에는 가운데 폭발하는 효과와 함께 차량이 전복되고 좌우에는 폐차와 건물이 배치돼 있다. 이에 따라 두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캐릭터 포즈나 장비, 배경 배치가 비슷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크에덴'은 슬레이어(인간), 뱀파이어, 아우스터즈 세 종족이 서로 '피의 성서'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분쟁을 그린 MMORPG다. 세 종족 간 대결로 자연스럽게 무제한 PvP를 유도하면서 지난 2002년 정식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크에덴'은 독특한 세계관 설정과 무제한 PvP 콘텐츠로 오랜 기간 사랑받은 장수 게임이다"라며 "하지만 최근 중국 게임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를 그대로 베낀 표절 게임이 등장해 관련 내용이 민감한 사안이 된 가운데 한국 게임사에서 공개한 이미지가 '배틀그라운드' 이미지와 유사하게 표현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수 겜툰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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