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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온유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온유가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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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했고, A씨가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지만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온유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2013년 6월부터는 성범죄 전체에 대해 친고죄나 반의사 불벌죄가 폐지됐다. 강간.강제 추행은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해도 사건 수사는 계속된다.
법률 전문가들은 "온유에게 동종 전과가 없고 추행 피해자와 합의를 했기 때문에 기소유예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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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에 대한 수사가 여전히 진행중인데다, 무려 4개월만에 사과문을 올리게된 진정성에도 의심이 가기 때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연말시즌을 맞이해 소속 가수들의 사진으로 구성된 달력과 선물세트가 담긴 '시즌 그리팅' 판매를 위해 홍보 영상을 올렸다.
여기에 온유의 사진이 포함됐고, 해당 사진이 자숙기간에 촬영된 것임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불매 운동과 온유의 탈퇴 청원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SNS에 '#샤이니_시즌그리팅_불매'라는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성추행범 온유의 연예활동 반대' 탈퇴 청원 운동까지 진행중이다.
온유는 4일 쓴 사과문에서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늦었다"고 말했지만, 뿔난 팬들의 불매 운동 등 조직적 움직임에 '등 떠밀린' 사과문이라는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
SM측은 5일 스포츠조선에 "4개월만의 사과문을 쓰게 된 배경이 꼭 '시즌 그리팅'과 관련된 불매 운동 때문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괴로웠던 온유의 심정을 담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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