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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소사이어티게임2' 유승옥이 속상함에 눈물을 터뜨렸다.
이에 유승옥과 학진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유승옥은 "없어도 이렇게 얘기하는 건 아니지. 나도 알아 나도 아는데 이렇게 얘기하니까 되게 기분 나쁘다"라고 말했고, 학진은 "이러니까 내가 나가고 싶다고 얘기한 거다"라고 분노했다.
김회길은 자신의 생각일뿐이라고 애써 해명했다. 그러나 유승옥은 "내일 얘기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굳이 하루 전에, 내일 챌린지를 해야 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건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불쾌해했다. 또 학진은 "이러면 이게 할맛이 나냐 이거다. 내가 얘기하지 않았냐. 이건 무시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승옥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유승옥은 "난 여기 사람들이랑 경쟁을 한다기보다는 그냥 나 혼자만의 싸움? 내가 얼마만큼 한계를 넘어 설 수 있을지... 그런데 갑자기 파이널에 진출할 가능성이 없는 두 사람을 얘기하는데 학진이랑 나를 대놓고 얘기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도 안다. 내가 저기 안에 있는 줄리엔 강 오빠, 김회길, 학진이 보다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안다. 그렇지만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누군가가 떨어지면 힘들어하니까 근데 그 얘기를 딱 듣는 순간.."이라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유승옥은 "나도 안다. 근데 직접적으로 들으니까 나도 모르게 욱해서 '근데 네가 그렇게 얘기하는 건 아니지' 이렇게 나도 모르게 갑자기 얘기가 나왔다. 뭔가 무시 받는 느낌도 들고. 시키는 대로 했고, 난 내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굳이 내일 하루 남은 챌린지가 남았는데 나한테 그렇게 얘기하는 게 난 너무 속상했다"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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