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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크리미널마인드' 문채원이 차가움과 따뜻함을 오가는 '온도차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선우는 피해자를 만나 기억 연상 운동으로 진술을 이끌어내고 범인을 추적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현장을 재구성해 섬세한 프로파일링을 진행하는 그의 특징을 엿볼 수 있는 장면. 선우는 피해자의 증언에 온 신경을 집중하며 날카로운 눈빛으로 수사의 촉을 세우는 동시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질문을 이어나가며 피해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마리를 찾았을 땐 다시 날카롭게 반응했다. 이 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문채원의 미묘한 눈빛, 목소리 변화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우는 냉철하게 사건에 접근, 이성적인 판단과 논리 정연한 분석을 통해 사건 해결에 일조하며 NCI 내 핵심 팀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기형(손현주) 다음 차기 팀장으로 거론되기도. 철저히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인 사고를 지닌 탓에 한없이 차가워 보이지만, 대의를 위해 희생하는 강인한 면모와 팀의 결속력을 다지는 동료애, 인간미를 지닌 반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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