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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 영화사람 제작)이 역대 흥행 코미디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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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는 성공률 100%의 완벽한 킬러가 과거의 기억을 잃게 되며 펼쳐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 69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색다른 캐릭터와 상상을 뛰어넘는 참신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모은 '럭키'에 이어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조선 최초의 과학수사라는 전에 없던 소재와 사건을 쫓는 임금이라는 색다른 왕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궁 넘고 담 넘어 직접 사건을 쫓는 임금 캐릭터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낮에는 군왕으로서의 존재감을 발산하고 밤에는 사건 현장을 찾아 활약하는 임금의 모습은 생동감 넘치는 재미를 전한다. 여기에 역사적 사실을 기반이나 고증에 치중하는 사극의 틀에서 벗어나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의외성 넘치는 조선판 과학수사는 '임금님의 사건수첩'만의 독창적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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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사기전과 10범 형과 잘나가던 국가대표 동생의 브로 코미디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면,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생애 첫 왕으로 변신한 이선균과 러블리함의 대명사 안재홍의 유쾌한 만남으로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킬 예정. 다리를 꼬고 어좌에 앉는 것은 물론 밤이면 잠행에 나서고, 비밀공간에서 부검까지 펼치는 전에 없던 임금 캐릭터를 새롭고 현대적인 매력의 캐릭터로 완성해 낸 이선균과 특유의 맛깔나는 연기를 통해 어리바리하면서도 엉뚱한 이서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안재홍. 언제 어디에서든 붙어 다니며 밤낮 없이 활약을 펼치는 두 배우는 때론 상사와 부하직원처럼, 때론 형과 동생, 편한 친구처럼 아옹다옹하는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쉴 틈 없이 티격태격하지만 결정적 순간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임금 이선균과 사관 안재홍의 특별한 호흡은 명품 꿀케미로 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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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는 생애 첫 현빈의 리얼한 액션으로 설 연휴를 맞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5월 황금연휴, 사극 장르에서 볼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 임금의 비밀 공간, 조선판 화학실험, 지하석실, 잠항선 등 당시의 시대상을 담아내면서도 현대적 감성이 가미된 독창적인 볼거리는 '임금님의 사건수첩'만의 특별한 재미와 볼거리로 몰입을 더한다.
특히 조선판 과학수사라는 참신한 소재를 바탕으로 영화 속 그려지는 창의적 볼거리는 신나고 유쾌한 모험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막무가내 임금 예종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어리바리 신입 사관 이서가 조선판 과학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 코미디다. 이선균, 안재홍, 김희원, 주진모, 장영남 등이 가세했고 '코리아'를 연출한 문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럭키' '형' '공조' 스틸 및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