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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낭만주당 백일섭 부자가 첫 여행을 떠난다.
한편 72시간째 금주를 이어가던 백일섭은 갑자기 "취하고 싶다"며 아들 승우에게 긴급 SOS를 날린다. 휴일 낮부터 부자지간에 오붓하게 스파게티를 흡입하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에 와인을 마시던 백일섭은 감질나는 도수와 모처럼의 분위기에 취해 "소주가 당긴다"며 피끓는 주당의 면모를 과시했다고 한다.
결국 백일섭 부자는 예정에 없이 즉흥적으로 차를 몰고 어디론가 호기롭게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져 과연 이들 부자의 갑작스러운 안주투어의 목적지가 도대체 어디인지 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행복한 적은 있었으나 화목한 적은 없었다"는 아들의 취중진담은 백일섭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에 백일섭은 "나도 가슴이 많이 아프고 미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며 "니 마음을 알어, 행복하자 사랑한다"며 곰 같은 두 남자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가슴 뭉클한 장면은 현장의 스태프들마저도 한동안 먹먹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낭만주당 백일섭 부자의 속깊은 취중진담이 그려질 '살림하는 남자들2'는 오는 5일 밤 8시 55분에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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