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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한번으로 끝나면 안돼요! 여러 번 연속으로 해줘야 변하지!"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임금 체불과 권익을 보호받지 못한 TQ편의점 알바들을 위해 앞장서서 통쾌한 완승을 거두는 모습이 담겼다. 김성룡은 편의점 점장과 의견이 대립되는 알바생 민지(하승리)의 이야기를 듣고 도와주겠다며 나섰던 상황. 민지는 돈 못 받는 게 제일 화나지만 더 화가 나는 건 알바생들한테는 당연히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의 불합리한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김성룡은 경리부 직원들과 회의를 하며 "돈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는 거에요. 이거 그냥 이대로 넘어가면 다른 기업에서도 다 따라 할수 있다니깐"라면서 어떻게든 알바생들이 목소리를 내게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장유선(이일화)에게 부탁, 고앤구 변호사들을 통해 알바생들이 임금 미지급 관련 집단 소송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에 김성룡은 지금까지 다방면에서 수집한 정보들을 가지고 민지를 비롯한 알바 대표들, 고앤구 변호인단과 함께 서율, 고만근 등과 협상을 가졌던 상태. "알바들 체불된 임금 다 주시고, 회장님 공개 사과하세요!"라는 김성룡의 요구에 이어 이를 뒷받침하는 고앤구 변호인단의 설명이 이어졌고, 이에 응하지 않을 시에는 언론에 이 상황을 제보하겠다고 강력한 딜을 던졌다.
결국 박현도(박영규) 회장이 고민 끝에 대국민 사과를 하게 되면서, 김성룡의 완승으로 끝이 났던 터. 통쾌함을 안고 가던 김성룡은 윤하경(남상미)을 향해 "한번으로 끝나면 안돼요! 여러 번 연속으로 해줘야 변하지! 그래서 어둠의 세계에 이런 소리가 있잖아요. 다구리에 장사 없다!"라고 '사이다 승리'에 기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과장' 15회는 오는 15일(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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