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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오는 22일 개봉을 확정한 감성 드라마 '싱글라이더'의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과 6월 개봉을 앞둔 '원더우먼' 패티 젠킨스 감독이 할리우드 굴지의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가 주목한 여성 감독들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인위적인 카메라워크나 카메라의 개입을 배제한 사실적인 시선으로 현실감을 높였다. 덕분에 관객들은 영화 속 인물들이 느끼는 내면의 감정, 심리적인 변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배우들의 전하는 진정성이 담긴 열연이 더해져 2017년 첫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싱글라이더'는 '밀정'에 이은 워너브러더스의 두 번째 작품으로 주목 받는 가운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한국영화에서는 드물게 영화 대부분을 호주 로케이션으로 촬영해 세련된 영상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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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영화 '몬스터'로 데뷔를 하자마자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패티 젠킨스 감독은 여성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슈퍼 히어로물의 연출을 맡게 됐다.
여성들의 롤모델이자 가장 독립적인 캐릭터인 '원더우먼'은 당연히 여성 감독이 연출을 맡아야 한다고 거론됐고 이에 패티 젠킨스 감독이 적임자로 떠올랐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특유의 장기인 캐릭터의 내면 묘사와 극적인 드라마 활용법을 적극 사용해 새로운 개념의 원더우먼을 부활시킬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수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