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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유천 스캔들'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판타지 스릴러 영화 '루시드 드림'(김준성 감독, 로드픽쳐스 제작)이 오랜 기다림 끝에 내년 1월 4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특히 박유천은 극 중 주인공 고수를 돕는 히든 캐릭터로 활약해 편집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제작진과 NEW는 스캔들 사건이 정리되는 방향에 따라 개봉일을 조정하기로 했다. 그렇게 시기를 보다 2017년 1월 4일로 개봉일을 정했다. 그러나 이 또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유천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루시드 드림'은 지난해 4월 첫 촬영에 들어가 그해 6월 크랭크 업 했고 이후 1년간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가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6월 박유천 사건이 터지면서 개봉일이 무한 연기된 상황이 발생했다. 내부적으로는 '박유천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개봉하자'라는 의견이 상당했지만 이 또한 녹록지 않았던 상황. 영화의 스토리상 편집할 수 있는 분량이 한계가 있었다는 것.
여러모로 난감한 상황을 맞게 된 '루시드 드림'은 일단 가을 개봉을 무한 연기하면서 사건의 흐름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던 중 박유천이 완전히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된 덕분에 '루시드 드림'도 다시금 개봉 시기를 논의하게 됐고 내년 1월 4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박유천 분량은 편집 없이 그대로 담겨질 예정이다.
한편, '루시드 드림'은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루시드 드림을 통해 단서를 발견하게 되면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투를 그린 판타지 스릴러다. 고수, 설경구, 강혜정, 박인환, 천호진, 박유천 등이 가세했고 '전설의 주먹' 연출부 출신인 김준성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2017년 1월 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영화 '루시드 드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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