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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버지와 나' 에릭남 부자의 마지막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에릭남과 아버지는 여행 마지막 일정을 남겨두고 에릭남 어머니의 선물을 사러 나섰다. 원래 선물을 사는 편이냐는 질문에 에릭남의 아버지는 "기본이죠. 여행 와서 아내 선물 안 사고 가는 남편도 있어요?"라며 "그건 살기를 포기한 거지"라고 아내에 대한 사랑을 보였다.
두 사람은 각자 흩어져서 어머니의 선물을 사기로 했다. 특히 아내의 취향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 에릭남 아버지는 아내에게 줄 선물을 꼼꼼하게 고르는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빨간 우산부터 화장품, 초콜릿,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고르며 여행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선물로 대신했다.
에릭남 역시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걸 너무 감사드린다. 다시 태어나도 제 아버지의 아들이 되고 싶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감사드린다"고 애틋한 부자애를 드러냈다.
그리고 마지막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은 여행하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다시 살펴보며 추억에 잠겼다. 이어 에릭남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진심이 담긴 편지를 선물했고, 에릭남은 "고맙다"라며 포옹으로 화답했다.
에릭남은 "아버지와의 여행을 추천해주고 싶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가족에 대해 최대한 이해를 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꼭 (여행을)추천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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