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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마케팅을 펼침에 있어 가장 주력하는 것 중 하나라면 역시 '충성고객'을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유저를 계속에서 끌어들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한번 유입된 유저를 계속해서 유지시켜야 할 필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 중점을 두고 잘 풀어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이 바로 넥슨의 '서든어택'이다. 특유의 접근성과 꾸준한 업데이트로 유저의 지지를 이끌어낸 이 게임은 열기를 받아 떠오르는 열기구처럼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높은 '고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최근 오버워치의 출시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서든어택은 여전히 8% 가량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흥행 향방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든어택2의 흥행을 점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든어택을 즐기는 이들의 관심이 서든어택2로 그대로 이어질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서든어택을 이탈한 유저들도 서든어택2의 출시 이후에 다시금 서든어택2로 복귀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잠재적인 유저층이 상당히 방대한 것이 서든어택2가 지니고 있는 무형의 힘이며, 이는 다른 게임들은 갖추지 못 한 장점이다.
게임이 출시되기 전이기에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서든어택의 유저풀을 최대한 활용해 서든어택2로 이어가야 할 필요성은 넥슨지티와 넥슨 역시 충분히 알고 있을 것다. 때문에 이를 위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며, 유저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마케팅은 넥슨이 그동안 온라인게임을 서비스 하며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신작 온라인게임 중 서든어택2처럼 성공 가능성을 크게 지니고 출시된 게임은 없었다. 모든 게임이 출시 이후 유저 확보에 고민을 하는데, 서든어택2는 적어도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게임이다. 남들보다 한 발 앞선 상황에서 시작한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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