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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엄태웅이 프로다운 노련함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혜인(김아중 분)과 인터뷰 촬영 중 '시청률 20%', '호감 유발', '방송 명분'의 문구를 손바닥에 적어 혜인에게 보여주며 자신이 의도하는 방향대로 방송을 이끌고자 하는 노련함과 흥분하는 혜인에게 "너 지금 일하는 거야, 감정 조절하고 심호흡해"라고 다그치는 냉정함까지 베테랑 방송 PD 다운 근성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중 신동욱은 한 프로그램의 리더로 자신의 입장과 소신을 굽히지 않고, 타인의 입장보다는 방송에 필요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냉철하게 판단하며 방송을 진두지휘하고 있어 윤리와 도덕의 옳고 그름으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인물이다. 엄태웅은 이렇듯 복합적인 면모를 가진 신동욱이라는 인물을 엄태웅표 캐릭터 표현력으로 리얼리티를 더하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어질 카리스마 넘치는 엄태웅의 열연을 더욱 기대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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