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살아오던 고수가 박주미의 덫에 걸려 목숨이 경각에 달린 모습이 전파를 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정난정은 상상 그 이상의 악랄함을 발휘했다. 이번에는 태원을 역모죄로 몰아붙인 것. 태원은 정난정과 손을 잡고 이명우를 역적으로 만든 성지헌(최태준 분)에 의해 의금부로 강제 연행되고 말았다. 지헌은 이미 윤원형이 건넨 이명우의 비밀 장부를 통해 태원과 이명우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를 이용해 태원을 역모죄로 뒤집어 씌운 것. 아무것도 모른 채 의금부로 끌려온 태원은 지난 번 옥녀가 전한 말을 떠올리며 역모의 모든 일이 정난정의 소행임을 알고 분노했다. 이어 정난정과 손을 잡은 지헌의 모진 고문에 태원은 큰 소리로 "나으리의 목소리는 나으리의 것이 아니라 정난정의 목소리 같소. 정난정을 대신해 나를 취조하려고 하는 것 아니오? 정난정의 개가 될 만큼 출세를 하고 싶은 것이오"라며 날 선 눈빛을 드러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지헌은 그의 멱살을 잡아채며 태원과 숨 막히는 기 싸움을 펼쳐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정난정은 태원이 의금부로 압송돼 역모죄에 엮이게 됐다는 소식에 앓던 이를 하나 빼게 생겼다며 기뻐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과연 정난정의 계략에 목숨까지 잃게 될 처지에 놓인 태원은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옥중화' 13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오늘(12일) 밤 10시에 13회가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