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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리뷰] '어셈블리', 제2의 귀가시계 될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7-15 09:24 | 최종수정 2015-07-15 09:2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새 수목극 '어셈블리'가 15일 출격한다.

'어셈블리'는 지난해 '정도전' 신드롬을 불러왔던 정현민 작가가 선보이는 현대판 정치극이다.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정재영)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실감나는 에피소드를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없이 그려낼 예정. 여기에 정현민 작가 특유의 유쾌한 풍자와 시대를 꿰뚫는 날카로운 대사로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어셈블리'를 보다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매력포인트를 꼽았다.

첫번째는 정치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다는 것. 용접공에서 하루 아침에 국회의원이 된 진상필이 외계어와 같은 정치 경제 용어들을 자기 식으로 쉽고 단순하게 풀어가며 하나씩 깨우쳐가는 모습을 통해 쉬운 정치, 실전 정치를 배울 수 있다.

두번째는 명품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다. '어셈블리'가 본격적인 정치물로 재미와 무게감을 한꺼번에 잡아야 했던 만큼 제작진은 인간미 넘치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스크린 스타 정재영을 1순위로 캐스팅했다. 또 그를 보좌하는 최인경 캐릭터에는 전작 '마마'에서 국민적 감동을 이끌어내는 송윤아를 낙점했다. 또 장현성 박영규 김서형 최진호 길해연 등 신선한 얼굴들을 캐스팅, 인터넷 상에서 '실제 모델이 누구인가'에 대한 갑론을박 논쟁이 불러일으킬 만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세번째는 칼을 간 제작진이 만났다는 것. 정현민 작가의 실제 경험이 녹아든 탄탄한 대본, 황인혁PD의 감각적인 연출, 강병택CP까지 '정도전'을 성공시켰던 최강 제작진이 만났다. 가진 자들의 횡포에 짓밟힌 노동자들의 신음, 나홀로 정의를 외치기엔 힘없고 빽없는 정치인의 한숨, 칠포세대 젊은이들의 좌절과 분노 등 우리 사회 현실을 섬세하면서도 과감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최강 제작진이 만들어내는 진한 페이소스와 영화같은 유려한 화면은 황당하고 자극적인 소재에 질려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정도전' 타이틀롤 조재현이 특별출연하며 앞으로의 카메오 출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됐다.

'어셈블리'는 15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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