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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디는 라준모(차태현)의 도움으로 '1박 2일'에 출연을 하게 되지만, 프로그램 폐지설이 나오자 자신 때문이냐며 불안해 했다. 라준모는 "폐지설은 한참 전에 나왔다"고 말하며 돌아서지만, 신디는 "나를 책임지려고 이런 결정을 한 걸 다 안다"고 말했다.
이에 라준모는 신디에게 "유명세 역시 일종의 세금 같은 것"이라며 "억울한 것도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때 백승찬은 잠이 들어 라준모에게 머리를 기대고, 라준모는 신디에게 백승찬의 머리를 밀었다. 신디는 "조금만 더 있겠다"고 말하고서는 굳은 채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눈을 뜬 백승찬에게 신디는 "PD님 누구 좋아하는지 알아요. 축복까지는 못 해줘도 방해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신디는 백승찬에게 "그냥 기억만 해주세요. 손 한 번만 잡아 줄래요?"라며 "이제 서울에 가면 혼자 감당해야 할 일들이 많다. 아무도 자신의 손을 안 잡아 줄지도 모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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