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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제이액터스팀 아카데미는 시니어모델반, 시니어연기반, 전문연기반, 입시(연기/모델)반으로 구성돼 있다. 주 1회 2시간 교육의 총 16주 4개월 프로그램으로 기본자세(자세교정), 모델워킹, 포즈, 턴, 광고연기, 오디션교육, 프로필촬영, 패션쇼진행, 모델 데뷔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시니어 모델반 상담에는 50세이상의 많은 꽃중년들의 교육상담이 부쩍 늘고 있다는 설명. 특히 60세 이상의 시니어가 젊은 모델 못지않은 열정으로 기본워킹, 포즈, 턴, 연기, 오디션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정경훈 대표는 "80세 가까이 된 등이 약간 굽은 할머니가 워킹과 포즈를 하는데 그 열정이 젊은 모델 못지않다. 최근 시니어 모델반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으며 제 2의 삶을 꾸려나가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직업모델 시니어를 양성하는 곳은 제이액터스팀이 거의 유일무이하다. 제이액터스팀 '시니어 모델반' 평균 나이는 60세. 스트레칭, 자세교정, 기본워킹, 턴, 포즈(무대/포토), 광고연기, 오디션 교육등 시니어 모델로서 갖춰야 할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정식모델로 데뷔하게 된다. 실제 이미 시니어 모델로 데뷔해 광고, 드라마, 영화, TV, 패션쇼 무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졸업생들도 다수 있다고 아카데미 측은 밝혔다. 시니어모델반 교육생 중 최근 CF를 촬영한 박기평씨(70)는 아카데미를 통해 "어릴 적 꿈이 연기자였지만 포기하고 살았다. 하지만 뒤늦게 꿈도 이루고 용돈까지 생겨 인생을 새롭게 사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