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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배우 김유정이 오랜만에 교복을 입는다. 나이와 딱 맞는 고등학생 역할. MBC 새 수목극 '앵그리 맘'에서 친구를 지키려다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된 오아란 역을 맡아 엄마 김희선과 모녀 호흡을 맞춘다.
김유정은 "드라마를 계기로 주변을 둘러보게 됐는데 누구나 이런 일을 당하면 어떻게 하나 겁을 먹고 있더라"며 "이 드라마를 통해 친구들이 상처받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친구와 가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나도 학교 열심히 다니고 엄마한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며 생긋 웃었다.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박영규, 김희원, B1A4 바로 등이 출연한다. 18일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