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중학생 A양' 이열음 "단막 출신 최고의 배우 되겠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4-07 13:52



'중학생 A양' 이열음

'중학생 A양' 이열음

배우 이열음이 '중학생 A양'에서 신인답지 않은 열연을 펼쳐 화제다.

이열음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중학생 A양'(극본 김현정, 연출 백상훈)에서 조은서 역을 맡았다.

대치동 명문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조은서는 병원장 집 딸로 남부러울 것 없는 배경과 미모에 반 1등을 독차지하며 아이들의 시선을 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말 못할 고민이 있었다. 1등만을 고집하는 은서의 부모는 명문대 간판을 위해 입시라는 지옥의 문턱으로 딸을 내몰았다.

1등을 한 번도 놓쳐 본 적이 없는 은서 앞에 어느날 해준(곽동연 분)이 나타났다. 전학 후 첫 시험에서 반 1등을 차지하며 반 석차에 지갗동을 일으킨 해준을 의식한 은서는 그의 성적을 떨어트리기 위해 친구 나연(이한나 분)에게 발칙한 게임을 제안했다. 해준을 홀려 성적을 떨어뜨리려는 의도였던 것.

은서는 해준과 양호실에 단 둘이 있게 되자 "나 열이 있는 거 같다"며 해준의 손을 자신의 이마에 가져갔다. 이어 목으로 손을 옮긴 은서는 "만져보고 싶어? 그러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며 해준의 손을 자신의 가슴 부위로 가져갔다. 이에 놀란 해준은 얼른 손을 떼고 공부를 해야 한다며 황급히 양호실 밖으로 나왔고, 은서는 비웃었다.

하지만 순수하게 진심으로 다가오는 해준에게 은서도 어느순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양호실에서 해준이 은서의 가슴에 손을 얹고 있는 사진이 SNS를 통해 건너편 학교까지 퍼지게 되고 자신에게 벌어진 모든 일들이 은서가 만들어낸 것이었음을 알게 된 해준은 배신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는 은서의 단짝친구지만 은서에게 남모르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나연이 벌인 일이었던 것.

결국 은서는 기말고사에서 반 석차 1등을 차지했지만, 자신의 신발 끈을 매줄 그리고 옆에서 함께 걸어가 줄 친구 해준을 잃어 고개를 떨 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해준은 어두운 밤 학교 옥상 걸터앉아있던 은서에게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고 무릎을 꿇고 앉아 은서와 자신의 운동화 끈을 같이 묶으며 화해했다.


당당함을 넘어 발칙한 면모를 보이지만 내면은 그 누구보다 쓸쓸하고 외로움이 가득한 조은서 역을 훌륭하게 소화한 이열음의 연기는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열음은 "'중학생 A양'에 출연하게 되어 너무 요즘 행복한 요즘이다"라며 "KBS 드라마스페셜을 통해 배우로서 큰 기회를 얻게 됐다. 오랜 기간 '중학생 A양'을 준비했고,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들, 친구 배우들과 즐겁게 연기 공부를 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KBS 드라마스페셜이 또 한 명의 '진짜 배우'를 배출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패기를 드러냈다.

중학생 A양 이열음을 본 네티즌들은 "중학생 A양 이열음, 진짜 매력적인 페이스", "중학생 A양 이열음, 연기도 꽤 잘하는 것 같고 앞으로 기대된다", "중학생 A양 이열음, 방송 보면서 완전 매력있다고 생각했음", "중학생 A양 이열음,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보고 싶다", "중학생 A양 이열음, 이번 캐릭터가 완전 딱 어울리더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