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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허각 눈물'
가수 임창정이 팬들이 준비한 감동적인 무대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모창능력자들은 "형님을 위해 준비했어요"라는 말과 함께 10년 전 임창정의 은퇴 무대를 재연했다.
당시 모습을 똑같이 재연한 모습에 임창정은 눈시울을 붉혔고, 팬들은 "다시는 저희 곁에서 떠나지 마시고 항상 저희를 위해서 노래도 해주시고 곁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애틋한 멘트로 감동을 안겼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임창정의 절친 김창렬은 "나도 임창정에게 진짜 많이 부탁했다. 노래를 좀 다시 해달라고. 아까운 목소리를 많은 분들에게 들려주지 않는 것은 네가 죄를 짓고 사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임창정이 (가수 복귀) 결정했을 때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팬들의 감동적인 무대에 임창정은 "웃겨서 운다"며 애써 담담한 척했지만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때 정말 진심이었고, 나도 모르게 그랬는데 지금 보니까 손발이 오그라든다"며 미소 지었다.
또 이날 모창능력자 중 한 명으로 출연한 임창정의 열혈팬 허각은 "임창정 은퇴 당시 엄청 울었다. 너무 많이 울었다. 이 사람의 노래를 이제 못 듣는다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났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임창정도 또 한 번 눈물을 흘리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뿌듯하다. 그때 내렸던 결정이 당시에는 옳았다고 생각했지만 좀 더 신중해야했고, 그때 나의 오만방자함을 너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