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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WCS에선 2연속 챔피언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철은 시즌2 8강전에서 이신형(에이서)이라는 벽에 막혀 주저앉더니, WCS 2연패를 노렸던 조성주마저 백동준에게 덜미를 잡히며 시즌3 파이널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조성주의 도발이 오히려 백동준에겐 큰 자극이 됐다. 조성주는 8강전이 끝난 후 4강 상대인 백동준에게 "평범한 프로토스"라며 신경전을 펼쳤다. 심기일전을 하고 4강에 나선 백동준은 1세트에서 거신과 추적자, 파수기 등을 조합한 한방 공격으로 기선을 잡았지만, 2세트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1-1이 됐다.
어윤수 역시 김민철의 장기인 철벽 수비를 허물어뜨리며 사상 첫 개인리그 우승을 노리게 됐다. 특히 WCS 체제에서 최고의 저그 플레이어로 불리는 김민철을 3대0으로 가볍게 꺾으며, 최고의 기세를 뽐냈다.
어윤수와 백동준이 맞붙는 WCS 코리아 시즌3 결승전은 오는 19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펼쳐진다. 한편 4강전에 하루 앞서 8일 열린 WCS 코리아 시즌3 5위 결정전에서 조성호(소울)가 원이삭(SKT)과 정지훈을 연달아 꺾으며 승리, 시즌3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