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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대사수정, "나 때문에 잘생긴 남편 설정서 못생긴 백수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8-28 16:44


오만석 대사수정 / 사진=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

'오만석 대사수정'

배우 오만석이 외모 때문에 대사가 수정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버호텔에서 KBS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중 오만석은 이태란의 남편인 허세달 역할을 맡아 찌질한 남편상을 보여줄 예정이며, 이태란은 극중 남편인 오만석에 대해 "대본에는 '잘 생겼지만 백수인 남편'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잘 생긴 남편의 얼굴을 보며 참고 살아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얘기를 들던 오만석은 "사실 나 때문에 대본을 수정했다"며 " 대본에도 잘생긴 역할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잘 생긴 남자가 아니라 '시커멓고 눈 튀어나오고'라는 내 모습을 설명하는 대사로 수정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만석 대사수정 발언에 네티즌들은 "오만석 대사수정 발언, 솔직 털털", "오만석 대사수정, 웃음 빵 터졌다", "오만석 대사수정, 이태란 위해 솔직하게 만든 듯", "오만석 대사수정 들으니 현장 분위기 화기애애"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현실적인 가족 문제들을 다룰 예정인 패밀리즘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은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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