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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13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신문사와 방송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 방송인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고백했다.
그렇게 신문사를 떠난 전현무는 YTN 앵커로 2년간 일했다. 그러나 그 역시도 "잘 맞지 않았다"는 설명. 전현무는 "늘 웃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본성을 숨기느라 매번 힘들었다"며 "친한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보도를 하면 장난스럽게 농담을 던지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들이 나의 이런 생각을 알고 화를 내셨다. '넌 YTN의 손석희로 키워지고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하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KBS에서 전천후 MC로 활약했던 전현무는 "강호동과 유재석을 보는데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며 그들처럼 사람들을 웃기고 싶다는 생각에 전문 예능 MC를 꿈꾸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날 '무릎팍도사'는 전현무가 KBS 퇴사 후 첫 공중파 예능 토크쇼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고, 전국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