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형빈의 록그룹 '오버액션' 싱글곡 '태원', 혹시 그 부활?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9-16 15:43


그룹사운드 오버액션. 사진출처=윤형빈 트위터

개그맨 윤형빈이 그룹사운드 '오버액션'이란 이름으로 두번째 싱글앨범을 발표한다.

윤형빈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웃기려고 만든 음악이 아닙니다. 3년을 기다려온 진짜음악 오버액션 싱글 2집"이라는 글을 올리고 19일 발매 사실을 전했다.

일명 '왕비호밴드'로 불리는 그룹 '오버액션'의 두번째 싱글 제목은 바로 '태원(太願)'. 쉽게 짐작할 수 있듯, 바로 부활의 김태원을 주인공으로 만든 노래다. 김태원이 절망을 딛고 일어나 세상을 향해 기적을 노래한다는 내용의 가사가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사운드에 실려 있다. 윤형빈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해 더욱 의미가 깊다.

이 곡의 탄생에는 김태원도 적잖은 도움을 줬다. 윤형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윤형빈이 곡을 쓸 때 김태원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다"며 "윤형빈이 밴드도 하고 있고 실제로 곡도 잘 쓴다. 부활의 음악을 무척 좋아해서 자신의 음악적 우상인 김태원을 주제로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형빈의 노래를 들은 김태원은 윤형빈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하는 등 그룹 오버액션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19일 음악과 함께 공개되는 이 뮤직비디오 또한 윤형빈이 직접 시나리오와 섭외, 연출을 모두 해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오버액션의 활동 계획이 많지는 않지만,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앨범도 내고 점차 공연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룹 오버액션은 보컬 윤형빈과 세컨드 기타를 맡은 개그맨 김준현, 뷰렛의 기타리스트 이교원, 베이스기타를 맡은 개그맨 김영민, 전문 드러머 오경수 등이 함께 만든 프로젝트 밴드다. 2008년 첫 미니앨범 '런런런(Run Run Run)'을 발표한 후, 지난 해엔 인천펜타포트페스티벌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