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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오는 22일 오후 8시(현지시각) 파리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내 생루이 성당에서 '평화기원 콘서트'를 연다.
2부에서는 전반부에 한국가곡들을 부르고 이어 후반부에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팝페라 및 클래식 크로스오버 곡들을 부를 예정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자신의 대표곡이자 히트곡들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공연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 군사박물관은 나폴레옹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소로 특히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내 생루이 성당에서 공연한다는 것은 프랑스 정부의 공식 초청이나 후원 없이는 서기가 굉장히 힘든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전 세계 음악가들 사이에서는 이곳에서 그것도 단독 공연이나 독창회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영예로운 일로 여겨지고 있다.
임형주는 "지난 2008년 아시아 팝페라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클래식 공연장인 '살 가보'에서의 첫 파리 독창회 이후 3년만에 다시 세계에서 가장 서기 힘들다는 파리에서 단독 공연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한국의 아이돌 그룹들이 파리에서 K-POP 열풍을 일으키며 프랑스의 십대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사실에 대해 장르를 떠나서 너무 자랑스럽고 한편으로 같은 한국인으로서 고마운 마음까지 느끼고 있다. 장르는 다르지만 같은 한국의 음악가로서 K-POP 열풍에 이어 K-CLASSIC으로 K-POP에 이은 또 하나의 한류열풍에 불을 지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세계 어디를 가도 '팝페라' 또는 '클래식 크로스오버'라는 장르의 특성상 주로 삼십대와 사십대의 중장년층 여성분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번 프랑스 공연을 통해 프랑스 문화와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고 가장 소비력이 뛰어나다는 삼십~사십대 프랑스 여성들을 공략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고 총괄 기획한 프랑스 정부 '문예기사훈장' 수상자이자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홍보위원인 한불문화기획교류협회(에코 드 라 꼬레 : Echos de la Coree)의 이미아 대표는 "현재 프랑스의 문화/예술계와 주요 언론들 사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 더 나아가 아시아 출신의 동양인 팝페라 아티스트로서 오랜 시간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작년 한국인 최초 역대 전 세계 수상자 중 최연소로 UN본부의 'UN 평화메달'을 수상하기도 한 명실상부한 세계적 유명인사라는 점 등이 문화적으로 눈이 높고 까다로운 프랑스 문화/예술계에서도 그에게 큰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일본의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마이니치 신문'에 전면 대서특필되며 큰 호평을 받기도 한 임형주는 22일 공연에 앞서 21일에는 파리에서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 '르피가로', '르몽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라디오 프랑스-RFI' 등의 주요 현지 언론들과 주변국 외신들을 두고 특별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내년에는 프랑스에서 프랑스 정규 1집을 발표하고 파리에서 초대형 단독 콘서트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장기적으로 프랑스를 공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