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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무패 행진은 15연승에서 끊어졌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저력은 여전했다. 현지 매체들의 평가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과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였다.
보스턴의 저력은 강력했다. 제이슨 테이텀이 33득점을 폭발시켰고, 알 호포드가 20득점, 데릭 화이트가 19득점을 올렸다. 팀 핵심 빅맨 크리스탑스 포르징키스가 없었지만, 보스턴은 클리블랜드를 눌렀다.
하지만, 낙관적이다. 그 이유는 뭘까.
CBS스포츠는 '클리블랜드는 윙 자원이 부상으로 전멸이었다. 아이작 오코로, 카리스 르버트, 딘 웨이드 등 3명의 핵심 윙 자원이 없었다. 오코로와 르버트는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이 44%가 넘는다. 오코로는 핵심 수비 자원'이라며 '세 명의 윙 자원이 없다면 클리블랜드의 라인업은 극단적이 된다. 미첼과 갈랜드라는 작은 가드, 재럿 앨런, 모블리 등 빅맨으로 나뉜다'고 했다.
또 '보스턴은 이날 1대1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고, 드라이브 앤 킥(골밑 돌파 이후 양쪽으로 갈라주는 패스)으로 41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며 '보스턴은 하프코트에서 간단한 볼 스크린으로 원하는 미스 매치를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매체는 '테이텀과 브라운은 쉽게 미스매치를 만들었고, 클리블랜드는 도움 수비를 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되면 윙, 코너에서 오픈 상태가 된다'며 '보스턴은 이 전술로 무려 41개의 3점슛을 시도해 21개를 성공시켰다. 무려 5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즉, 클리블랜드의 윙 자원의 부재로 보스턴은 자신의 조직력을 극대화, 가장 효율적인 3점슛 오픈 찬스를 만들었고, 결국 승리에 핵심 원인이 됐다.
이 매체는 '클리블랜드도 3점슛은 상당히 강력하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다. 하지만, 보스턴전에서는 10개만을 기록했다. 무려 36점의 차이가 있다. 그런데 최종 스코어는 3점 차 패배였다. 매우 긍정적 통계적 신호'라고 했다.
단, '보스턴의 수비력은 놀랍다. 때문에 클리블랜드의 3점슛 찬스를 아예 봉쇄했을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 미첼과 갈랜드를 봉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보스턴'이라고 했다.
통계적 수치에서는 클리블랜드가 윙 자원이 복귀하면 강력한 복수를 할 수 있다. 단, 보스턴의 강력한 수비력에 의한 클리블랜드의 3점슛 생산성의 하락 현상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또 다른 반전이 있다.
이 매체는 '미첼은 리그에서 가장 치명적 풀업 슈터 중 한 명이다. 갈랜드는 올 시즌 4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가지고 있다'며 '클리블랜드는 3점슛 경쟁에서 36점 차이가 났다. 보스턴은 54%라는 평균 이상의 놀라운 3점슛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오코로, 웨이드, 르버트 모두 아웃됐다. 그런데 원정에서 3점 차로 패했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매우 긍정적 신호'라고 했다.
클리블랜드는 16연승이 실패한 직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28대100으로 압살했다. 주전들은 4쿼터 거의 뛰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 승리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