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동근 형은 다 잘한다."
경기 뒤 김선형은 "반성을 많이 해야하는 경기였다. 직전 부산 KT전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잘하다가 후반에 스스로 분위기를 내줬다. 앞으로 미팅을 통해 잡아가야 한다. 승리한건 다행이지만, 소감이라고 말하기에는 찝찝하다"고 했다.
김선형은 이날 25분53초를 뛰며 7점을 넣는 데 그쳤다. 그는 "오리온의 조던 하워드를 막으라는 특명을 받고 나왔다. 전반에 체력을 다 써서 후반에 지쳤다. 내가 해줘야 할 때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근이 형은 리딩을 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슛을 시도한다. 반면 나는 속공을 하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공격을 한다. 그런 점에서 동근이 형이 '너처럼 움직이면 나도 못 한다'고 말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7일 인천 전자랜드와 대결한다. 전자랜드는 최근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하며 변화를 줬다. KBL 경험이 있는 길렌 워터가 새로 합류했다. 김선형은 "길렌 워터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우리 팀의 자밀 워니를 믿는다. 워니는 1위 팀 센터다. 농구는 5대5 경기이기도 하다.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