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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부담될까봐 말도 못하겠고… 제 속만 탑니다."
김 감독이 내내 아쉬워하는 '그 문제'란 바로 극도로 저조한 프리드로 성공률이다. KGC는 전날까지 10경기에서 겨우 64.3%의 프리드로 성공률(리그 9위)을 기록 중이다. 거의 꼴찌나 마찬가지다. 총 168번의 프리드로 기회 중 108번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쉽게 말해 60점을 그냥 허공에 날렸다는 뜻. 단순 계산으로 하면 경기당 6점 꼴이 된다. 김 감독의 말대로 프리드로만 몇 번 더 성공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던 경기가 적지 않다. 단적인 예로, 지난 10월 18일 현대모비스전과 10월 24일 KCC전을 들 수 있다. 현대모비스전은 1점차, KCC전은 2점차 패배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유난히 이번 시즌 초반에 프리드로를 잘 못넣고 있다. 하지만 프리드로는 다분히 심리적인 영향이 커서 뭐라고 지적하기도 어렵다. 선수들도 늘 연습 때 신경쓰고 있는데, 막상 경기에서는 잘 안풀린다"면서 "차차 나아지겠지하고 기다리는데, 내 속만 타들어간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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