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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누가 성공할 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
KT 서 감독은 지난해 전체 1순위 지명의 행운을 누렸다. 서 감독은 고려대 출신 박준영을 선택했다. 박준영은 이날 KCC전에 선발로 나서는 등 이번 시즌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전체 1순위다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박준영의 능력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그만큼 KBL의 수준이 높아져 신인 선수들이 설 공간이 좁아지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들을 놓고도, 당장 각 티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할 선수들은 거의 없다는 평가다.
박준영의 사례로 누구보다 신인들의 세계를 잘 알고 있는 서 감독은 "예전에는 대학에서 훈련량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수업도 다 들어야 하고, 이런저런 제약이 많아 훈련량이 많지 않다"고 말하며 "아직 잠재력을 못터뜨리고 있는 선수도 있고, 지금은 좋은 평가를 받지만 프로에서는 안통할 선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누가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하기 쉽지 않다. 숨은 능력을 어떤 팀이 찾아내고, 어떤 선수가 펼치느냐의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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