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라이벌의 시소 게임에서 LG가 웃었다. 14점차로 뒤지다가 끝내 9점차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경기전 양 팀 감독의 말이 경기에 그대로 적용이 됐다.
4쿼터엔 기다리던 3점슛이 터지며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 55-54로 1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양우섭이 던진 3점슛이 깨끗하게 들어가며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4분여를 남기고 박래훈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는 65-56.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삼성은 타운스와 이동준으로 골밑 돌파를 시도했지만 계속 슛이 림을 벗어났고, 리바운드는 벤슨이 차지했다.
삼성의 6연승을 저지한 LG는 3연승을 달리며 11승10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SK는 원주에서 동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76대66으로 승리해 모비스를 제치고 다시 단독 선두가 됐고 전자랜드는 70대67로 KT를 꺾고 4연승을 달려 2위 모비스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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