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의 투자에는 이유가 있었다.
허경민은 올 시즌을 마치고 KT와 4년 총액 40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3루 자리에 황재균이 있었지만, 3할 타율에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허경민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 영입에 성공했다.
이 외의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오스틴(LG), 2루수 김혜성(키움), 유격수에서는 박찬호(KIA)가 선정됐다.
김혜성(키움)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16.07점으로 총점 91.07점을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KBO 수비상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신민재(LG)가 83.93점으로 2위, 박민우(NC)가 58.9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
포수 부문에서는 박동원(LG)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동원은 투표 점수 75점을 획득했으며,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블로킹과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5.63점을 받아 총점 90.63점으로 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81.7점을 받은 이지영(SSG)과 79.91점을 받은 김형준(NC)이 각각 2, 3위로 박동원의 뒤를 이었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지난 2023시즌 처음 제정돼 이번이 두 번째 시상이며,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수상자가 결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11월 26일(화)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