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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앞으로 메이저리그에서 50홈런-50도루가 또 나올 수 있을까.
오타니는 올해 59도루를 올렸다. 63차례 시도해 실패한 건 불과 4개로 성공률이 93.7%에 이른다. 도루 순위서 신시내티 레즈 엘리 델라크루즈(67개)에 이어 양 리그 통합 2위에 올랐다. 역대 한 시즌 50도루 이상 기준으로 성공률 1위다. 오타니의 스프린트 능력은 정평나 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전력 질주 때 평균 초속은 28.1피트로 조사 대상 566명 중 173위이고, 루간 거리인 90피트 주파 속도는 3.86초로 전체 5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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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23일 스포츠넷LA 인터뷰에서 "어깨 수술이 오타니의 타격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도루를 하는데 있어 치명적인 방해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투수를 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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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오타니가 9월, 10월까지 강하고 건강한 상태로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어깨 상태와 관련해)오타니와 트레이닝 스태프, 의료진과 많은 대화가 있을 것"이라며 오타니의 베이스러닝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오타니가 받은 어깨 수술이 왼쪽이기 때문에 피칭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타격은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지난 9월 20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과 50호 도루를 동시에 달성해 역사적긴 50-50 클럽을 개설했다. 당시 경기에서 3홈런과 2도루를 몰아치며 기록을 향한 열정과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