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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2021년 95경기에 출전하는 등 경험을 쌓은 뒤 상무 야구단에 입단해 병역을 해결했다. 올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손등 사구 등으로 1군 2경기에 나오는데 그쳤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한 수비 강화 캠프에 참가해 롯데에서의 내년을 꿈꿨지만, 막바지 또 한 번의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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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어보는 두산 점퍼. 서울 토박이인 그는 "어릴 때 야구장에 처음 온 것도 잠실구장이었다. 어릴 때 기억이 많이 난다. 두산이 잘할 때 였다"고 이야기했다. 추재현이 말한 '두산이 잘할 때'는 2015년과 2106년. 두산 왕조가 시작된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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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환경에서 시작할 추재현을 위해 동갑내기 투수 김민규가 긴장을 풀어줬다. 추재현은 "나와 같은 나이가 (곽)빈과 (김)민규 였는데 민규가 '두산 무서운 팀 아니다. 긴장 풀라'고 하더라"고 미소를 지었다.
추재현은 이어 "타격에 있어서는 컨텍트나 출루 두 개를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타격에 있어서는 정확성과 출루 두 개를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집중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추재현은 "롯데 팬들꼐도 약속이 많이 오셨다. 강한 임펙트가 남는 순간"이라며 "평생 갈 기억인거 같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이어 "롯데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 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