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성한(金城漢). 우투우타 내야수 겸 투수. 타이거즈뿐만 아니라 한국프로야구사에 영원히 기억될 이름이다.
군산중앙초, 군산중, 군산상고, 동국대를 거쳐 해태 입단. 프로야구 선수로 14년을 뛰었다. 프로팀 코치와 감독으로 10여년, 방송 해설을 하면서 50년 넘게 야구와 함께 했다. 모교 군산상고 감독을 맡기도 했다.
김 전 감독이 50년 야구인생을 돌아보는 자서전을 냈다. '나의 인생 나의 야구-야구장에서 자라고, 무등산에서 철들다'를 내놨다. 11월 1일 오후 3시 광주 JS웨딩컨벤션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시간은 그를 조금씩 바꿔놓았다. 지난 10여년은 조금씩 내려놓는 시간이었다. 김 전 감독은 "선수 생활을 접은 뒤로 한 30년, 지도자 생활까
|
|
|
|
|
|
"나이 먹으면서 선수 생활을 접고, 지도자 생활도 접히고, 그렇게 좌절도 하고 방황도 하다가 여러분의 도움에 의지해서 바닥을 치고 일어나서 이런저런 도전도 하고 하면서 제가 조금은 철이 들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그나마 감사한 것을 감사한 줄 알고, 사람 귀한 줄 알게 된 것은 아무것도 아닌 자연인 김성한으로 살아온 지난 얼마간의 삶 덕분이었습니다"라고 했다.
김 전 감독은 많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책을 낸 이유 중 하나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어서였다.
그는 "군산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일찍 부모님을 잃고 집 대신 선수단 숙소에서 자라면서 야구선수가 되는 것 말고는 살 길이 없던 막막했던 어린 시절부터, 해태 타이거즈의 선수가 되고 감독이 되어 많은 분들의 박수와 응원을 받았던 시절. 그리고 평범한 광주 사람으로 등산도
|
김 전 감독은 초중고 시절 스승인 이준원, 송경섭, 최관수 선생님을 얘기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