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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꿈의 매치'가 성사됐다. 양 리그 정규시즌 MVP를 예약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던 한국계 미국인 에드먼은 4번타자로 출전해 홈런을 포함, 2안타 4타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에드먼은 이번 NLCS에서 6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11타점, 4득점, OPS 1.023을 마크하며 이번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다저스는 오프너로 등판한 마이클 코펙을 비롯해 벤 캐스파리어스, 앤서니 반다, 라이언 브레이저, 에반 필립스, 다니엘 허드슨, 블레이크 트라이넨 등 7명의 불펜투수들을 가동해 메츠 타선을 11안타 5실점으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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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저스는 이어진 1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오타니가 메츠 좌완 선발 션 머나이아의 5구째 92.1마일 바깥쪽 싱커를 가볍게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흐르는 안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무키 베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타석에 들어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가운데 펜스를 때리는 안타를 터뜨려 1사 1,3루로 기회를 연결했다. 이어 에드먼이 머나이아의 6구째 78.6마일 바깥쪽 스위퍼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까지 흐르는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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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3회초 만루 위기를 넘긴 뒤 이어진 3회말 홈런 두 방으로 5점차로 달아났다.
선두 테오스카의 우전안타에 이어 에드먼이 좌중간 투런포를 쏘아올려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에드먼은 1B2S에서 머나이아의 5구째 91.3마일 가운데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크게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발사각 31도, 타구속도 104.1마일, 비거리 406피트짜리로 에드먼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다.
다저스는 계속해서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2사 2루서 윌 스미스가 중월 투런홈런을 작렬해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스미스는 필 메이튼의 89.1마일 한가운데 싱커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훌쩍 넘겼다. 스미스의 이번 가을 2호 아치.
하지만 메츠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초 마크 비엔토스의 투런포로 3-6으로 따라붙었다. 선두 프란시스코 알바레즈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사후 비엔토스가 브레이저의 2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메츠는 6회초에도 추격 찬스를 맞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선두 알바레즈의 좌전안타, 2사후 비엔토스와 알론소가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제시 윙커가 좌익수 빗맞은 플라이를 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다저스는 6회 위기에서 필립스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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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가 7회초 1사 1,3루서 알바레즈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점차로 좁혔으나, 다저스는 8회말 테일러의 안타와 오타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베츠의 좌측 2루타, 테오스카의 희생플라이로 9-4로 도망간 뒤 계속된 2사 1,2루서 키케 에르넨데스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베츠는 4타수 1안타 1타점, 테오스카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는 등 다저스는 상위 타선이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메츠는 선발 머나이아가 2이닝 6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