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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024시즌 마지막 월간 MVP에 뽑혔다.
올해 월간 MVP 중 최다득점이다. 3∼4월 MVP 김도영(KIA·64.71점), 5월 MVP 곽빈(두산·49.04점), 6월 MVP(김도영·34.54점), 7월 MVP 강민호(삼성·40.24점), 8월 MVP 오스틴(LG·29.06점) 등이 선정됐는데 구자욱보다 총점은 낮았다. 그만큼 경쟁자들이 있었다는 뜻.
삼성은 9월 28일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 지어 10월엔 경기가 없었다. 9월 한 달 간 구자욱은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11일 대전 한화전과 19일 수원 KT전에서 4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한달 동안 58타수 29안타, 타율 5할을 기록하며 타율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막바지 대활약 속에 구자욱은 올시즌 타율 3할4푼3리(4위), 33홈런(5위), 115타점(4위), 출루율 0.417(4위), 장타율 0.627(3위), 169안타(8위), 92득점(10위)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에서 10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정확성과 장타력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9~10월 MVP로 선정된 구자욱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구자욱의 모교인 경복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