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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충격적 부상으로 동행을 마무리 한 KIA 타이거즈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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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은 "본인에게 향후 일정을 일임한 상태다. 지금은 야구장에 나와 치료하고 가볍게 훈련하며 나름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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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광주로 돌아오는 길에 보니 본인 스스로 화가 많이 난 것 같더라. 잘 던지고 싶었는데 (부상으로) 그러질 못해 상심이 커 보였다"며 "(광주로 돌아온 뒤)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더 잘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하더라. 돌아보면 4일턴으로 두 번을 던지게 한 게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어 미안하다는 뜻을 드러냈는데 이해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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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동행에도 스타우트는 최선을 다했다. 시즌 막판임에도 빠른 적응력을 보였고, 동료들에 녹아들며 원팀의 일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불의의 부상으로 끝맺음한 짧은 동행이지만, 헌신과 노력을 잊지 않으며 마무리하는 KIA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