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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련을 딛고 40세에 전성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투수. '인간 승리' 노경은이 주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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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이 이어지던 2016년 한 차례 은퇴를 선언하는 소동이 있었다가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되면서 두번째 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롯데에서 2018시즌 9승을 거두며 부활을 하는듯 했던 노경은은 FA 계약도 체결했지만, 부진 끝에 2021시즌이 끝난 후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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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을 달성한 후 노경은은 "살다보니 이런 대기록을 세우는 것 같다.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값진 기록이 될 것 같다. 야구 인생의 의미를 갖게 해준 기록이다. 이런 기록을 세우기 위해 지금까지 시련이 있었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록 달성 순간 지난 야구 인생의 순간들이 필름처럼 지나갔다"며 감격에 젖었다.
여전히 목표는 있다. 아직 30경기 넘게 남아있기 때문에 구단 홀드 신기록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 노경은은 "팀 최다 홀드가 34홀드(2012년 SK 박희수)로 알고 있다. 다음 목표는 35홀드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홀드는 혼자서 기록할 수 없다. 믿고 출전시켜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팀 동료 선후배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기록이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