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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거물들이 잇따라 LA 다저스의 손을 비껴가고 있다. 류현진(32)부터 잡아야하는 게 아닐까. 현지에서도 조바심이 커지고 있다.
류현진은 2019년 총 29번의 선발 등판에서 182⅔이닝을 투구하며 14승5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탈삼진 163개, 이닝당 주자 출루율(WHIP)도 1.01에 불과할 만큼 내용도 알찼다. 이 같은 호투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라는 결과로 증명됐다.
특히 이날 범가너가 총액 8500만달러(약 996억원)에 애리조나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지면서, 류현진에 대한 평가도 갈리고 있다. 다저블루의 다니엘 스타칸드 기자는 '류현진이 범가너 이상의 몸값을 받기는 어려운 만큼, 다저스가 류현진을 놓칠 경우 더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팬그래프스닷컴의 데반 핑크 칼럼니스트는 오히려 '범가너와 클루버마저 빠진 FA 시장에서 류현진의 영향력(가치)이 더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류현진에겐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 등이 꾸준히 관심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이 가장 필요한 팀은 커쇼, 워커 뷸러(25)와 더불어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 구성을 꿈꾸고 있는 '친정팀' 다저스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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