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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맺고 끊음이 확실한 분이다. 호락호락한 성격이 아니다. 선수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해야 하지 않을까."
윌리엄스 감독은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들에게 기본기부터 디테일까지 장착시키는 작업을 선행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5일 취임식에서 "겨울 시기는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는데 활용해야 한다. 캠프 첫날 합류할 때 모두 정신적, 신체적으로 준비가 된 상태로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구는 정신력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경기다. 강한 정신력이 중요하다. 공 한 개, 플레이 하나, 한 타석이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다. 이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 그만큼 그날의 경기에서 이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윌리엄스 감독이 첫 지휘를 맡았던 마무리훈련 캠프는 그야말로 탐색전이었다. 감독도, 선수도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 당시에는 마크 위드마이어 수석코치를 비롯해 송지만 최희섭 타격 코치도 합류하기 전이라 코칭스태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2020년 2월 1일부터 열릴 스프링캠프는 다르다. 개막까지 한 달여를 앞두고 펼쳐지는 첫 준비이자 마지막 준비다. 특히 매년 12~1월까지 비활동기간으로 정해져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터치할 수 없다. 1월부터는 공식 합동훈련을 펼칠 수 있긴 하다. 단, 신인 선수들과 군제대, 재활 자원으로 한정된다.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은 2월 1일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비활동기간 철저한 개인훈련이 필요하다. 선수들의 준비가 소홀할 경우 윌리엄스 감독의 불호령이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에 내려질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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