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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팀 내 에이스에다 이젠 4번 타자까지 미국 메이저리그행을 선언했다.
꿈을 찾아가는 선수들을 막지 못하는 김태형 감독은 어떤 심정일까.
김 감독은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년 7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재환이 본인이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해 얘기했다. 해외진출의 꿈을 꾸고 있는 선수가 많지 않은가. 파워와 기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누수가 크다. 린드블럼은 지난 4일 보류권까지 풀어주면서 보내줬고, 김재환도 나가게 되면 투타 전력이 갑자기 떨어지게 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지금부터 고민하지 않으려고 한다. 장거리 타자가 빠져나가는 건 고민이지만 재환이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린드블럼과 장타력을 갖춘 4번 타자가 한꺼번에 빠질 경우 고민이 안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린드블럼 본인이 답을 주지 않으니 우리도 마냥 윈터미팅까지 기다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평소 김재환을 아꼈던 김 감독은 "재환이는 국내선수로서 갖기 힘든 파워와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올해 약간 주춤했지만 스윙이 간결해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 만약 가게 된다면 초반 적응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양재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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