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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교체 없이 세스 후랭코프를 믿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후랭코프가 부상 복귀 이후 4경기에서 3패로 부진하자 두산도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당장 포스트시즌을 생각해야하는 시점에서 후랭코프가 계속 부진하다면, 외인 교체 마감 시한인 8월 15일까지 결정을 내려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후랭코프를 믿고 가기로 했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주사 치료까지 받으면서 의욕을 보였던 후랭코프는 후반기 첫 등판인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3⅔이닝 3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직구 구위는 괜찮았다는 평가다. 자신의 공을 어느정도 회복했고, 통증도 완전히 사라졌다.
현재 미국에서도 좋은 대체 선수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내린 결론이다. 남은 시즌 동안 후랭코프가 원래 모습을 회복해줘야 한다. 그래야 두산의 포스트시즌과 후랭코프의 내년을 기약할 수 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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