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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넥센 장정석 감독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노력이 보였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7-07 22:06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4회 넥센 박병호가 KIA 헥터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는 장정석 감독.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6.22/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였다."

두 번의 동점과 두 번의 재역전. 넥센 히어로즈의 승리에 대한 집중력은 놀라웠다. 이런 끈기를 바탕으로 넥센이 4연승을 내달렸다.

넥센은 7일 고척 NC전에서 6대4로 이겼다. 선발 브리검은 6이닝 8안타(2홈런)으로 4실점(3자책)하면서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이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2번 이택근도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결승타는 4-4로 맞선 6회말 2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친 김민성의 몫이었다.

1회말 김혜성의 3루타에 이어 이택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넥센은 1-2로 뒤지던 3회말 초이스의 희생타로 첫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회말에는 이택근의 좌전 적시타로 3-2로 첫 번째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NC가 5회초 스크럭스의 투런포를 앞세워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넥센은 6회말 2사 1루에서 박병호의 펜스 직격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두 번째 동점 장면. 계속해서 초이스의 볼넷 이후 김민성이 적시타를 날려 5-4로 두 번째 역전을 일궈냈다. 후속 임병욱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6-4가 됐다.

승기를 잡은 넥센은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오주원(1이닝 1안타 무실점)-이보근(1이닝 1안타 무실점)-김상수(1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넥센 필승 계투진은 이날만큼은 대단히 안정적이었다. 오주원과 이보근은 각각 시즌 9, 16세이브째를 올렸고, 김상수는 시즌 8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4연승을 완성한 넥센 장정석 감독은 "역전과 재역전을 통해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 경기였다"고 이날 승리를 평가했다. 이어 "위기상황에서도 실점 없이 막아낸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 등 필승조의 활약이 컸고, 특히 베테랑 이택근의 공격력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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