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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스포츠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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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9·볼티모어)가 올 시즌에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시즌 전망 보도에서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좌투수 상대로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빅리그 입성 첫 해였던 지난 시즌 좌 투수를 상대로 18타석 무안타를 기록했다. 4개의 볼넷이 출루의 전부였다. 때문에 볼티모어의 리드오프 기용이 오프시즌 최고 화두였다. 올 시즌에도 세스 스미스와의 포지션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김현수는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출전도 포기하고 시즌 준비에 전념하기로 했다. 그의 대표팀 출전을 만류해왔던 볼티모어도 환영의 뜻을 드러내고 있다.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WBC에 참가하는 대신 사라소타에 와서 개인 훈련을 시작하고 있다. 아직 주전 좌익수 자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보다 많은 타석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불안한 시즌 초반을 딛고 적응한 김현수는 올해에도 험난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좌투수 상대 약점까지 떨친다면 주전으로 가는 길도 더욱 수월해질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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