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6번째 선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들이 많아 11월 초에 한국시리즈까지 끝내기 위해선 자칫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를 하게될 가능성이 높다.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를 하게 될 경우 자칫 7연전, 8연전을 할 수도 있다. 5명의 선발이 4일 휴식-5일째 등판의 스케줄로 나선다면 별 영향이 없지만 시즌 막판에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큰 상태에서는 5일 로테이션이 쉽지 않다. 류 감독은 그때를 대비해 현재 5인 선발이 아닌 다른 후보들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정인욱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후보에 올랐던 투수다. 구속이 오르지 않아 2군에서 구속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다가 어깨에 통증을 느껴 재활을 했고 최근 다시 피칭을 시작했다. 군입대전 선발로 나선 경험이 있어 삼성에선 올시즌 기대했지만 부상 등으로 아직은 제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장필준은 LA 에인절스에 입단했다가 돌아온 해외파다. 2015 드래프트에서 2차 1번으로 삼성에 지명을 받았다. 팔꿈치 수술을 해서 재활을 해왔고 지난 10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5안타 5실점을 기록했었다.
삼성은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등과 치열한 1위 다툼을 하고 있다. 현재의 분위기론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이 계속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선발이 충분한 휴식을 취해 좋은 컨디션에서 던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6번째 선발이 1,2경기만 잘던져줘도 삼성으로선 큰 힘을 얻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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